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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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웃 퍼레이드 구경꾼들 불법주차 1천대 거액벌금

2005-11-3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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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할리웃 블러버드에서 펼쳐졌던 연례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때 주변의 길에 주차해 놓았던 1,000대 이상의 차량이 불법주차로 견인되거나 거액의 주차벌금 티켓을 발부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평소에는 주차가 가능하기 때문에 별생각 없이 주차해 놓고 퍼레이드를 구경하거나 근처에서 일을 봤던 운전자들이 순식간에 차가 없어지고 벌금 티켓이 붙어 있었다며 공개적으로 불평하면서 드러났다. 그러나 시 주차단속국측은 29일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나 오스카상 시상식 등의 특별 행사가 있을 때는 주변의 길들이 일시적으로 주차금지 구역이 된다며 27일에도 그를 위반한 차량 548대를 견인하고 600대에는 벌금티켓을 발부했다고 일축했다.
순식간에 차를 견인 당한 후 차를 되찾기 위해 경찰 차고에 몰려와 200달러 가량의 견인비용을 부과 받은 운전자들은 길에 주차금지 사인이 없거나 안보였다며 당국의 무분별한 견인정책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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