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설 병원 밴쿠버에 첫 개원

2005-11-2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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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보트 보건장관, 법 위반 강력 경고

캐나다에서 첫 번째 사설 건강관리 클리닉인 ‘코프먼 헬스케어 센터’가 21일 밴쿠버에 개원했다.
건강관리 시스템에서 새로운 얼굴로 떠오를 사설 헬스케어 센터의 책임자 돈 코프먼은 5년 내에 캐나다 전역에 약 30개의 똑같은 센터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말한다면서 “새로운 건강 서비스를 바라는 환자들의 바람과 기존 의료체계에 대한 압력의 일환으로 이번 케어 센터가 설립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케어 센터는 이용을 원하는 고객에게 연간 2300불에 멤버쉽을 판매하고 한차례 1200불의 수수료를 추가 할 방침이며, 16명의 의사들이 환자를 치료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케어 센터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나이 많은 노년층에게 입회를 허락할 것이라면서 대충 나이는 55세에서 65세 범위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케어 센터는 의료 문제의 시발이 되는 40대에 관심이 있다고 덧붙여 입회원의 연령이 다소 낮아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조오지 애보트 BC 보건장관은 코프먼의 클리닉은 캐나다 건강법률을 따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주 의료보호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애보트 장관은 코프먼의 의료 서비스에 대해서 벌금 부과로 강력한 대처를 시사했다.
이에 반대로 데이빗 쿠버리 NDP 건강 비평가는 사설 케어 센터 설립은 환자들이 의료 케어를 받는데 있어서 선택사항이라며 BC 보건장관의 입장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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