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BC産 닭·오리 美 등“수입금지”

2005-11-2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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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정부‘임시조치’기대

연방식품검사국(CFIA)이 BC주에서 H5형 조류독감에 감염된 오리를 발견, 주민들 안전을 위해 6만7천 마리의 오리와 거위를 도살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미국, 대만, 홍콩 및 일본 등이 이 지역 가금류에 대해 잠정적 금수조치를 내렸다.
CFIA는 이번에 프레이저밸리 지역에서 발견된 H5 바이러스가 인체건강을 위협하는 종류가 아니라고 밝혔으나 미국 등의 금수조치를 막지는 못했다. 짐 로저스 미 농무부(USDA) 대변인은 “우리는 예방차원에서 잠정적인 수입금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연방정부와 가금류 사육자들은 미국 등의 움직임이 임시조치로 끝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으로 수출되는 가금류는 전체의 5~6% 선이다. 연방정부 관리는“우리는 상대 교역국이 안심하고 수입을 재개할 수 있는 정보를 즉각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문제의 농장의 가금류는 도살처분되고 있으며, 반경 5km 이내 농장에 대한 정밀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BC주에선 전염성이 매우 강한 H7N3 조류독감의 확산을 막기 위해 1,700만 마리의 가금류가 도살처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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