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로럴에 거주하는 홍인석(사진.8세, 해먼드 초등 3학년) 군이 지난 주말(19~20일)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아메리카컵 스케이팅 대회의 쇼트 트랙 8~9살 부분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222미터, 333미터, 500미터, 777미터 등 4개 종목에 참가한 홍 군은 222미터에서만 2등을 차지하고, 나머지에서는 모두 1등을 휩쓸어 8~9살 부분 종합 우승에 올랐다.
홍 군은 메릴랜드 위튼의 ‘위튼 스케이팅 클럽’ 대표로 이번 대회에 참석했으며, 같은 클럽 소속의 잔 허(4학년)군 역시 종합 3위에 올라 한인 선수들이 발군의 실력을 과시했다.
위튼 클럽에서 홍 군을 지도하고 있는 이현종 코치는 “인석이의 자질이 뛰어나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홍 군의 부친 홍주표씨는 한국 MB C에 근무하고 있으며, 어머니 남정행씨가 홍군을 뒷바라지 하고 있다.
홍 군은 “앞으로 계속 쇼트 트랙 종목에서 실력을 쌓아 올림픽까지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