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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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후보 죄수 “사형 반대” 시위

2005-11-2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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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잭슨-비양카 재거 등 민권운동가들 윌리엄스 구명 운동

주지사의 막판 사면조치가 없는 한 내달 초 사형이 집행될 예정인 노벨상 후보 사형수 스탠리 ‘투키’ 윌리엄스(51)의 사형집행을 반대하는 시위가 연일 그가 수감되어 있는 샌퀜틴 사형수 교도소 앞에서 열리고 있다.
또 그같은 사형집행 반대 및 막바지 구명을 위한 행렬에 21일에는 제시 잭슨 목사와 유명 민권운동가 비양카 재거도 참여했다. 잭슨 목사와 재거는 이날 오후 윌리엄스를 면회하기 위해 각각 신청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잭슨 목사는 이미 잘 알려진 민권운동가이며 재거는 사형제도 반대 캠페인을 펼치면서 최근 유명인사로 떠올랐다.
전직 모델인 그녀는 전설적 록그룹 롤링스톤 멤버인 믹 재거의 전 부인으로 지난 4월 텍사스에서의 사형반대 시위에서도 앞장섰다.
한편 악명 높은 갱단 크립스의 공동 창설자로 1979년 LA에서 4명을 살해한 후 사형이 확정되었던 윌리엄스는 마지막 사면요청을 주지사가 기각하면 예정대로 12월13일 사형이 집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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