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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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승용차 ‘꽝’ 경관 등 8명 부상

2005-11-1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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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센트럴서 총격 신고받고 출동하다

사우스센트럴 지역의 총격사건 발생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던 경찰차 두 대가 플로렌스 애비뉴와 브로드웨이 교차로에서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승용차 한대와 부딪치는 바람에 경찰관 7명과 승용차 운전자 1명 등 8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같은 시간에 비슷한 지역에서 한 무장 남성이 무차별 총격을 가하는 바람에 주차된 차안에 앉아 있던 11~15세의 10대 소년소녀가 총상을 입는 사건이 아울러 발생했다. 또 인근에 있던 한 여성도 날아든 유탄에 복부를 맞았다.
17일 LAPD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경찰관 등 8명이 부상한 교통사고는 전날 밤 10시30분께 발생했으며 이들은 약 3분전 47가 스트릿과 웨스턴 애비뉴에서 한 남성이 반자동 소총으로 12발에서 20발을 발사하고 도주했다는 총격사건 신고를 받고 가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
이날 총격으로 한 남성이 목과 다리에 총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으나 다행히 목숨은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LAPD는 사고로 부상을 입은 77가 경찰서 갱전담반과 메트로 담당 경찰관 7명과 승용차 운전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니라고 이날 밝혔다.
사우스 센트럴에서 같은 시간에 발생한 또 다른 총격사건은 64가 스트릿과 멘로 애비뉴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무장한 남성이 갑자기 나타나 인근에 주차된 차쪽을 향해 총기를 난사, 자동차 뒷좌석에 앉아 있던 두 명의 10대가 뒤창을 뚫고 날아든 총알에 맞았다. 그 외에도 인근의 한 여성이 유탄에 배를 맞고 병원으로 함께 옮겨졌다.
경찰은 이 날 총격이 피해 소년과 갱 멤버 사이의 불화로 기인된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수배중이라고 말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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