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실상 알립니다”
2005-11-18 (금)
한인대학원생협 ‘평화의 날’행사 주관
하와이대학교 한인 대학원생 협의회(회장 최민구)가 주최한 제2회 평화의 날 행사가 지난 10일 오후 6시 한국학센터에서 열렸다.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학생 및 로컬주민들에게 북한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돕기 위해 2년마다 치러지는 이날 행사에서는 현재 하와이에 불고 있는 한류열풍을 이용하여 뮤직비디오, 다큐멘터리 필름, 영화를 통하여 통일에 대한 남과 북의 염원을 알렸다.
하와이대학교 유 준 교수(역사학)는 “한반도의 평화 없이는 한류도 문화도 존재할 수 없다”며 “일반 학술회의처럼 딱딱하고 무거운 분위기가 아닌 미디어를 통해 참석자들이 편안하고 부담 없이 북한에 대해 이해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강조했다.
100여 명의 한인학생 및 로컬주민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지난 2004년 한국의 유명가수 40명이 한자리에 모여 통일의 염원을 담은 노래 ‘그날이 오면’ 뮤직비디오를 시작으로 1966년 북한의 제8회 월드컵 진출에 관한 다큐멘터리 필름과 이산가족을 주제로 한 코믹 영화 ‘간 큰 가족’을 상영했다.
최민구 한인 대학원생 협의회장은 “해외에 나와서 공부하는 많은 한인학생들도 남북문제에 관심이 많다”며 “하와이뿐만 아니라 미 본토에 있는 여러 한인 학생들이 노력하여 미국에서 한국을 소개하고 이해하는 자리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