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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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에서 ‘사랑의 반쪽’ 찾자

2005-11-1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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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남선녀 만남의 장’ 18일부터

‘혼자서 발 동동 구르지 말고 만남의 장에서 자신의 짝을 찾으세요.’
최근 저출산, 만혼 현상이 이슈화되는 가운데 건강한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미혼 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중매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심을 모은다. 처녀, 총각에게 짝을 찾아주는 ‘마담뚜’를 자청하고 나선 사람은 다름 아닌 미주 가톨릭 방송사 KCBC 사장인 최영민 신부.
‘2005년 가을 선남선녀 만남의 장’이라고 이름 붙은 이번 행사는 내년 창립 10주년을 맞는 KCBC가 주최한다.
일회성으로 그치는 다른 주선과는 달리 이 만남의 장은 참가자들이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 주말동안 캘리포니아주 테메큘라 꽃동네 피정의 집에서 함께 지내며 게임, 사교댄스, 노래자랑, 와인파티 등의 흥겨운 레크리에이션과 묵상, 토의, 결혼 특강, 미사 등 진지한 교제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상대를 아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마지막 날 ‘사랑의 화살표’ 짝 짓기를 한다.
첫 만남의 장은 26~39세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하며 신청비는 200달러이지만 일반 결혼 중매업체와 비교하면 2박3일 숙박을 포함하므로 무료나 마찬가지라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 선착순 남녀 각각 2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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