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투표율 퀸즈 39.6% 가장 낮아
2005-11-17 (목)
뉴욕·뉴저지 한인유권자센터(소장 김동석)가 본 선거직후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 브롱스, 브루클린, 맨해턴, 스태튼아일랜드 지역 한인 유권자 투표율이 퀸즈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롱스 지역 한인유권자 투표율은 62.1%를 넘어 39.8%를 기록한 퀸즈를 크게 앞질렀다.
무엇보다 브루클린(53.3%), 맨해턴(50%), 스태튼 아일랜드(44.4%) 등 지역도 투표율이 40%를 넘어, 5개보로 가운데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가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특히 투표소에서 한국어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이들 지역의 투표율이 한국어 서비스가 제공되는 퀸즈 지역보다 높게 나타나 퀸즈 지역 한인유권자들의 보다 적극적인 투표참여가 요구되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유권자센터 조사결과 투표에 3번 이상 참가한 유권자들이 그 이하보다 투표율이 높았으며, 유권자 대부분이 후보 및 주민 발의 안에 대해 무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찬 사무총장은 “영어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4개보로의 투표율이 그렇지 않은 퀸즈 지역보다 높은 것은 이민연수가 오래된 분들이 이들 지역에 많이 거주하시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들 지역의 한인유권자들은 3번 이상 투표에 참여한 분들이 대부분으로 정치력 신장의 당위성에 대한 이해도 높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