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백혈병 이중현군 돕기 한인 인사들 나서
2005-11-16 (수)
새생명재단의 김준택 회장과 의료위원장 엄규동 암전문의가 급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커네티컷 이중현(13)군의 항암치료를 돕기 위해 통원비를 지급하고 영어 통역자 및 한인 의사를 연결해주는 등 선행에 나섰다.
김준택 회장과 엄규동 전문의는 지난 12일 이중현군의 집을 직접 방문, 가족을 위로하며 치료 과정을 살펴봤다.
7년 전 도미한 중현군의 부모 이정로, 이옥주씨는 영어 부족으로 병원과 원활한 치료 상담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를 위해 엄 전문의가 중현군이 치료를 받고 있는 예일대 병원의 마취과 전문의 정근삼 박사를 소개해줘 언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책을 마련해줬다. 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현군이 앞으로 2년간 더 받아야하는 치료를 위해 통원비용을 매월 지원하기로 했다.
혈액 전문의인 엄 박사는 이날 중현군이 투입, 복용하는 6가지 약에 대한 설명과 치료 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장기적인 항암치료와 항암제 투요 등으로 70% 완치될 수 있다며 의학적인 과정을 자세하게 알려줬다.
김준택 회장은 “새생명재단이 중현군을 효율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방문했다”며 “건강했던 중현군이 난치병에 걸려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