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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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 집행 앞둔 윌리엄스 주지사에 구명 요청

2005-11-1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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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명 높은 크립스 갱단 공동설립자이며 백인 편의점 종업원과 모텔을 운영하던 아시아계 3명 등 4명을 살해한 혐의로 지난 1981년 사형선고를 받았던 스탠리 ‘투키’윌리엄스(51)의 변호사가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에게 윌리엄스의 구명을 요청했다.
그는 사형수가 된 후 청소년 폭력조직 가입 근절을 위한 국제적 운동을 펼치고 어린이 동화책을 써 노벨평화상 후보로 5차례, 노벨문학상 후보로 4차례 올라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사형수 중 한 명이 됐다.
그의 항소심은 샌프란시스코 고등법원에서 각하됐고 연방 대법원에서도 상고가 기각됐다. 따라서 마지막으로 주지사가 감형을 해주지 않으면 그는 12월13일 사형이 집행된다.
피터 플래밍 주니어 변호사는 8일 제출한 감형요청 서한을 통해 윌리엄스가 수감 후 모범수로 살고 청소년 계몽에 앞장서는 등 삶이 180도 바뀌었다며 사형집행만을 면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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