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섬기는 이들을 위한 섬김”
2005-11-08 (화) 12:00:00
SC미주부동산 임직원, 양로병원 방문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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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라라에 있는 미주부동산(대표 채수안) 임직원들이 4일(금) 오전 11시 산호세에 있는 스카이라인 양로병원을 찾아 노인환자와 병원 스탭들을 대상으로 식사제공 봉사활동을 펼쳤다.
스카이라인 양로병원에는 현재 250여명의 노인환자들이 있으며 이중 한인노인들도 40여명에 이른다.
이번 행사는 양로병원에서 노인들을 돌보는 의사와 간호사, 간호보조원 등 병원 스탭 150여명의 노고를 기리는 뜻에서 마련됐으며 이날 미주부동산 임직원 15명은 한식으로 이뤄진 점심식사를 이들 스탭들에게 제공했다.
한편 이날 방문에서는 노인환자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도 곁들여졌다. 미주부동산 에이전트인 최충업씨가 클라리넷을, 자원봉사자인 김영규씨가 장구를, 한인노인들을 위한 양로병원 건립을 추진중인 에스더 장씨가 피아노를 맡아 전통 민요인 아리랑과 도라지, 그리고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의 성가를 연주해 한인노인들을 비롯한 노인 환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미주부동산 채수안 대표는 “우리는 어두운 그늘에 있는 사람들을 섬기기를 원한다”며 “소외된 노인환자들을 돌보는 의사와 간호사 등 스탭들을 위로하고 싶어 이러한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미주부동산 외에도 서울곰탕에서 김치를, 웨스턴 파이낸스에서 고기 일부를. 그레이스 박 융자에서 음료수 등을 후원했다.
<김철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