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작문지도 이렇게

2005-11-07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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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완성도 높이려면

일단 무엇을 쓸 것인가, 어떤 목소리를 낼 것인가 정해진 상태에서 좋은 글과 나쁜 글의 차이는 종이 한 장 차이입니다. 즉 형식의 차이가 결국은 글의 완성도를 결정짓는다는 것과 같은 말입니다.
이때 몇 가지만 알아두고 조심하면 누구나 좋은 글을 쓸 수 있습니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명심해야할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립니다.

◇글의 머릿부분에 긴장감을 줘라
이는 단순히 글을 쓸 때뿐 아니라 편지나 e메일을 쓸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첫 문장이 팽팽하고 활기 넘칠 때 이 글을 끝까지 읽고 싶은 느낌이 드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늘어지는 첫 문장은 아예 다음 글을 보고 싶지도 않게 만듭니다. 그렇다고 기본적이고 평범한 문장이 긴장감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평범한 말이라 하더라도 독자들을 끌어당길 수 있는 간단명료하면서도 명확한 어조가 글의 첫인상을 좌우합니다.
◇너무 많은 걱정은 접어라
이 글을 쓰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이런 표현은 독자들에게 어떤 느낌을 줄까 등등, 쓰면서 너무 많은 걱정을 하게 되면 이미 이는 좋은 글이 될 수 없습니다. 글을 쓸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글은 주관적이라는 사실입니다. 물론 상식에 어긋나는 주장을 논설문에 펼쳐 놓는다면 심각한 문제가 되겠지만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풀어나가는데 있어서 쓸 표현과 예화는 얼마든지 자신의 생각대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인터넷 정보를 적절히 활용하라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입니다. 따라서 쓰고자 하는 주제의 다양한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서 얻을 수 있습니다. 많은 정보를 손에 갖고 있다면 일단 이는 전쟁터에서 많은 화살을 보유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단 인터넷 정보를 이용할 때는 정확한 객관을 토대로 이뤄졌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일 확인작업 없이 무조건 인용할 때는 오히려 글 전체의 신뢰도를 잃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쉼표 사용은 적절히
많은 학생들이 글을 쓸 때 혼란스러워 하는 것이 바로 이 쉼표입니다. 언제, 어느 때, 어떤 단어 뒤에 이 쉼표를 써야 할지 혼돈을 갖습니다. 어떤 학생들은 수시로 불필요하게 이를 사용하고, 어떤 학생들은 꼭 필요한데도 이를 간과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일단 쉼표의 사용유무를 가장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는 것은 주어와 동사를 갖춘 완벽한 두 문장을 한 문장으로 합쳐 표현할 때는 반드시 쉼표를 써줘야 합니다. 그러나 두 문장인 듯 하지만 주어가 하나이면 쉼표가 필요 없습니다.
◇문법과 철자 체크는 철저히
하나마나한 이야기 같지만 이 부분에서 많은 학생들이 점수를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글을 쓰는데 만 주력하다보니 마지막으로 자신의 글을 검토하지 않아 철자와 문법이 엉망인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글은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무성의하게 보이기 때문에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리처드 이
<뉴베리러닝센터 원장>
문의 (213)380-3500, www.eNEWBE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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