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포드 만 다리서 14중 추돌 사고

2005-11-0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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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7시경…2시간 동안 전면 중단

휴일인 6일 오전 포드 만 다리에서는 14중 자동차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밴쿠버로 운전하던 써리에 사는 롭 애킨슨(40세)은 추돌 사고로 2대의 자동차가 샌드위치처럼 되어 버렸고, 한 대는 큰 픽업트럭 사이에 끼어 있었으며 또 한 대는 견인되어 갔다고 말했다. 오전 7시 45분 경에 발생한 사고로 포트 만 다리는 2시간 동안 양쪽 방향의 통행이 중단되어 이곳을 이용하려던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포트만 하이웨이 노니 네커 경찰은 가장 나쁜 시간대에 사고가 겹쳤다고 말했다. 네커 경찰은 포트 만에서 9년간 근무하는 동안 이 같은 사고는 두 번째 로 큰 추돌 사고라고 강조했다.
네커 경찰은 또 사고 발생시 도로는 젖어있어서 미끄러웠을 뿐만 아니라 강한 햇빛이 비춰 운전자의 시야를 어둡게 한 상태였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로 한 명의 운전자의 다리가 심하게 다쳐 병원에 입원했으며, 다른 4명은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를 전해들은 써리 맥컬럼 시장은 이번과 같은 추돌 사고로 볼 때 무엇보다 두 개의 다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맥컬럼 시장은 포트 만 다리는 교통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볼 때 우회하기 어려운 길(choke point)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패트럴로 다리도 6일 오전 두 대의 차량 추돌로 20분간 운행이 중단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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