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차기정권은 보수당에?

2005-11-0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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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당 도덕성 이미 상실, 정권이양해야”

▶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절반 답해

만일 총선거가 오늘 실시된다면 자유당이 패배하고 보수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집권당의 홍보예산 오남용 스캔들을 파헤친 고메리 보고서가 발간된 후 최초로 실시된 전국 여론조사에서 지금 총선을 실시한다면 자유당이 패배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온 것.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입소스 리드 측이 전국의 1,012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 조사한 결과 자유당 지지는 31%, 보수당은 30% 지지를 받았지만, 응답자의 절반이 자유당이 이미 도덕성을 상실했다고 답한 것.
설문조사에서는 또 고메리 보고서에 나타난 부패 척결과 관련 어느 정당과 지도자가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보수당과 하퍼 당수라는 답이25%로, 자유당과 마틴 총리라는 답(21%)보다 많았다.
입소스 리드 측은“집권당의 부패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내년 봄까지 총선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크리스마스 연휴기간에 하자는 조기총선 주장도 2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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