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캐나다 주류사회에 적극 참여”

2005-11-0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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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성준 대사, 밴쿠버 교민에 당부

▶ “참전기념비건립 정부차원서 지원”시사

임성준 주캐나다 한국대사는 4일 아끼아 일식집에서 밴쿠버 한인 단체장들과 함께 만찬을 갖고, 한인 사회의 권익을 높이기 위해서 캐나다 주류사회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코리아-캐나다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밴쿠버를 방문한 임 대사는 캐나다로 부임한 이후 밴쿠버 방문은 두 번째라며, 자원이 부족한 한국은 국가발전을 위해서 캐나다를 전략적으로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 대사는 특히 비좁은 국토에서 살아가는 유능한 한국인들이 좀 더 해외로 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여러모로 자원이 풍부한 캐나다가 기회의 땅이라고 말했다.
임 대사는 또 서부캐나다 재향군인회에서 한국전참전기념비를 건립하려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이는 매우 잘한 일이라고 치켜세운 뒤 정부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전 참전용사와 관련, 임 대사는 캐나다를 비롯해 많은 국가에서 장병들이 한국전에 참여해 숭고한 피를 흘렸는데, 현재 살아있는 참전용사들에 대해서 한시적으로 정부차원에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임 대사는 오는 부산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캐나다 마틴 수상을 비롯해 많은 장관들이 참여하며 특히 한국과 캐나다 정상회담이 열리게 되는데, FTA 뿐만 아니라 양국간 고위급 정상방문 등이 주요의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안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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