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겨울철 안전운전 합시다”

2005-11-0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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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CAA 안전수칙 조언 발표

▶ 낙엽지역, 비오는 날 서행해야

지난 30일부터 일광 절약 시간제가 해제됨에 따라 BC 자동차 협회(BCAA)가 운전자의 안전 운전과 관련 팁을 제공하고 있으며, ICBC도 주거 지역에서의 교통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일광절약 시간제 해제로 출근 시간이 예전보다 1시간 늦어진다는 것은 퇴근 시간 또한 1시간 늦어져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깜깜한 시간에 귀가하게 되고 또한 비 마저 내리게 되면 보행자와 자전거를 식별하기가 더욱 어렵게 됨을 의미한다.
-다음은 이와 관련 BCAA가 제공하는 조언.
▲윈드실드(자동차 앞 유리) 블레이드 성능이 떨어질 경우 교체하는 것이 낫다. 아무리 조심운전을 한다 하더라도 도로 상황을 명확히 볼 수 없다면 사고를 피하기는 어렵다.
▲자동차 조명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낙엽을 주의한다. 물에 젖은 낙엽은 빙판의 얼음 조각만큼이나 미끄럽고 위험한 요인이다. 낙엽이 떨어져 있는 지역에서는 서행토록 하며 급브레이크를 밟지 않도록 한다.
▲에어 순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함으로서 습기와 성애 제거가 신속히 되도록 한다. 또한 눈 제거용 솔과 성애 등 제거용 도구를 지참해 출발 전에 이를 제거토록 한다.
▲건조한 날씨 끝에 처음 맞이하는 비오는 첫날 특히 조심 운전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때 기름기 있는 성분이 도로 표면에 올라와 도로가 미끄러워지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비오는 날에는 제동거리가 길어짐으로 맑은 날 운전보다 더욱 조심해야 한다.
BCAA 측은 계절이 바뀌고 일광 절약 시간제가 해제되는 시점에서 모든 운전자들이 조금만 더 조심한다면 보행자를 포함 도로 이용자 모두가 보다 더 안전해지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계절에 관계없이 교통 안전 대책을 담당하고 있는 ICBC는 주거 지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교통 사고를 줄이기 위해 밴쿠버와 버나비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한 프로그램이 성공적이라고 발표했다.
즉, 주거지역 경우 매 교차로에 대해 하나 걸러 일단 멈춤 표지판을 설치한 결과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충돌 부상 사고는 50~80%, 전반적 사고는 40~60%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ICBC의 도로 개선 프로그램 책임자인 존 펌프씨는“충돌 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스톱 사인 설치만으로도 커다란 효과를 보게 되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ICBC측은 지난 2003년까지 밴쿠버와 버나비 지역 전체 주택가 가운데 1,450군데 교차로에 스톱 사인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나비 시 교통 담당 공무원인 빌 로우리씨는“주택가 교차로에 스톱 사인을 설치함으로서 우선 통행권과 관련 애매한 부분을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ICBC는“지난 해 경우 주정부 및 자치단체 자체 예산외에 BC주 전체적으로 600만 불을 투자해 도로 안전 개선 프로젝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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