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ICBC, 분쟁 적을 때 이익 크다”

2005-11-0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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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정 소송 이어질 때 더 많이 지출

▶ 작가 질 프랭클린 ICBC에 충고

“분쟁을 줄이면 ICBC 재정은 늘어난다.”
작가 질 프랭클린은 BC주 보험회사가 자동차 희생자나 부상자에 대한 보상에 있어서 조기에 처리할 경우 상승하는 요구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프랭클린은 2일 ICBC가 분쟁을 줄이고 특히 부상자중 뇌에 상처를 입은 환자들에 대한 담당의사의 견해를 더 많이 받아들일 경우 오히려 ICBC의 재정구조는 튼튼해진다고 주장했다. 프랭클린은 환자중 뇌에 손상을 입은 피해자로부터 소송이 제기됐을 때 보험회사측에서 자꾸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 보험회사는 피해자와 조기 합의 때 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ICBC가 뇌 부상자들을 포함해 육체 내부에 부상을 입은 피해자들에 대해 더 많은 도움을 줬을 때 오히려 그들이 조기에 치료를 받고 사회에 복귀하면서 재정적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보험 시스템뿐만 아니라 ICBC 재정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프랭클린 자신이 지난 15년 전 밴쿠버 스트리트의 횡단보도를 건너다 밴에 부딪혀 뇌에 부상을 입었었고, 이로 인해 직장을 잃은 상태에서 ICBC를 상대로 오랫동안 법적 소송을 가진바 있다.
이런 그녀는 올해 초 ‘BC에서 자동차 사고로 살아남는 안내서’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프랭클린은 자신이 펴낸 책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무엇보다 환자나 환자의 담당의사가 진실해야 한다면서 ‘진실’을 강조하기도 했다.
실제적으로 ICBC는 교통사고 피해자들의 보상비용 증가로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특히 올해 9개월 동안의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 할 때 무려 7.4%가 증가한 상태다.
한편 ICBC에 대해 분쟁을 줄이라는 프랭클린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ICBC 대변인 더그 헨더슨은 ICBC가 자동차 사고를 당한 피해자들에게 도움을 주기보다는 자꾸 부정적 입장을 보인다는 프랭클린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ICBC는 피해자들과의 조기협의에 대한 가치를 크 인식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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