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출퇴근 거리 길어져

2005-11-0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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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곽 비즈니스 파크 취업기회 많아

경제 활성화로 광역밴쿠버 외곽 지역에 위치하는 산업단지 등에서 대규모 고용이 이루어짐에 따라 근로자들의 이동 거리도 길어지고 있다.
컨설팅 전문업체인 CB 리차드 엘리스 연구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랭리에 위치한 글로우 세스터 산업 공단에 근무하는 2,500명 근로자들의 20%는 출퇴근을 위해 하루 80KM 이상을 운전하며 17%는 심지어 밴쿠버나 리치몬드 등지에서 출퇴근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규모 상 상위 10개 산업 공단 또는 비즈니스 파크에 근무하는 총 근로자 수는 2001년 통계로 13만 3천 명에 달할 정도로 외곽지역에 산업 공단이 많이 들어서고 있으나 대중교통시설은 없어 근로자 대부분이 자동차로 출퇴근하고 있는 것.
리차드 엘리스의 상기 보고서는 또 이 공단 근로자들의 7%만이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거주 시설에 살고 있다고 언급했다.
광역 밴쿠버 행정연합도 자체 보고서를 통해 광역 밴쿠버 주민의 약 50%만이 거주지 자치 시 또는 바로 인근의 자치 시에 거주하고 있을 뿐, 출퇴근 이동 거리는 점차 길어지는 추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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