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쟝 前수상“사실이 아니다”

2005-11-0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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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난받을 수 없어”고메리 보고서 반박

▶ 법적투쟁 밝혀

정국을 뒤흔든 자유당 스캔들과 관련 고메리 판사의 조사 보고서에 쟝 크레치엥 전수상과 측근이 책임 있다는 내용에 대해 쟝 크레치엥 전수상이 반발하고 있다.
보고서가 발표된 1일 크레치엥 전수상은 오타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사실이 아닌 것에 대해 내가 비난받을 수는 없는 것”이라며“고메리 판사가 나에 대한 편견을 토대로 작성한 보고서이며, 연방 법원에서 진실을 가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퀘벡주 분리 운동이 일고 있는 시점에서 집권당이 퀘벡주 지부와 홍보회사와의 유착을 통해 거액의 자금이 퀘벡주 지부의 정치자금으로 흘러 들어가게 만든 사건에 대해 자신은 책임이 없다고 반박한 것.
그는 또“문제가 된 스폰서 쉽 프로그램이 내각에 의해 승인될 당시 마틴 수상은 당시 재무장관으로 각료 중 한 명이었으며 또한 이 프로그램이 전면 가동될 시점에 그는 연방정부 재무국 멤버로서 이 프로그램에 대해 보다 많이 질문을 던졌어야 했으나 나와 마찬가지로 그 누구도 프로그램이 지닌 문제점에 대해 인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연방 경찰에 추가 수사를 요청한 마틴 수상은 보고서에 대한 논평을 통해 “보고서는 고메리 판사에 의해 독립적으로 행해진 것으로 공정하다고 생각한다”며“내가 스캔들 조사팀을 발족시켰을 때는 향후 어떤 내용이 밝혀질 지 몰랐지만 이제 이 보고서는 캐나다 땅에서 진실이 규명되어야 한다는 것을 제시한 셈”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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