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쌍둥이 태운채 2시간 도주극

2005-11-01 (화)
크게 작게
마리나 델레이

도난차 의심 경찰의 정지명령 무시
30대 여성, 헬기 동원 추격끝 체포

LAPD는 쌍둥이 아기들을 실은 채 경찰의 정지명령을 거부하고 빨간 신호등을 무시하고 도주했던 30대 여인을 헬리콥터까지 동원된 2시간만의 추격 끝에 체포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전날 밤 8시30분께 팜스 지역의 베니스 블러버드와 오버랜드 애비뉴에서 시작된 추격전은 10시 15분께 마리나 델레이 지역에서 끝났다. 경찰이 세 번째로 사용한 타이어 터뜨리기 압침으로 차가 선 후 여인은 순순히 차에서 내렸으며 친자로 보이는 쌍둥이들도 무사히 아동보호국에 인계됐다.
경찰은 옆을 지나는 여인의 차 내부 핸들 부분이 심하게 파손된 것을 보고 도난차량으로 의심하고 정지명령을 내렸으나 여인은 그를 거부하고 도주했다. 차안 아기들의 안전을 고려, 저속추적을 하던 경찰은 여인이 계속 빨간 불을 무시하고 달리자 진행 방향쪽에 압침을 까는 방법으로 강제로 서게 했다. 이 차가 도난차량인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