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얼 심어주세요”
2005-10-31 (월)
스탠튼 아일랜드 여성골프회
SI한국학교에 9,230달러 전달
스태튼 아일랜드 여성 골프회 회원들이 지난달 기금모금 골프대회에서 모금한 성금 전액을 스태튼 아일랜드 한국학교에 전달했다.
여성 골프회는 30년의 역사를 지닌 스태튼 아일랜드 한국학교 교육 기금을 마련해주고자 지난달 21일 스태튼 아일랜드 라토렛 골프코스에서 골프대회를 개최했었다.
이들은 26일 이모네 가든 식당에서 기금 9,230달러를 스태튼 아일랜드 한국학교 측에 전달했다.
이 기금은 아직도 컴퓨터실이 없는 한국학교에 컴퓨터반을 신설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경애 여성 골프회 회장은 “30년 전통의 스태튼 아일랜드 한국학교는 이 지역에서 유일하게 우리 2세들에게 조국의 얼을 심어주고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뿌리 교육을 시켜왔다”며 “최근 재정난 등으로 힘든 한국학교에 힘을 보태주기 위해 기금을 전달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스태튼 아일랜드 한국학교 문희섭 교장은 “여성회 회원들의 값진 기부로 학생들이 학교에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