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을 비롯한 미 동부 산악인들이 내년 여름 유럽의 명산 알프스 등정에 나선다.
미 동부 산악연맹(회장 김정섭)이 주최하고 한국일보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2006년 6월28일부터 7월6일까지 열린다.
올해에 이어 두 번째 마련되는 알프스 등정에는 일반인들도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샤모니, 체르마트, 그린멜발드, 쟈스페등 알프스 산록의 유명 명승지를 찾아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예정이다.
알프스 등정단은 뉴욕에서 항공편으로 출발, 현지에서는 렌트카로 이동하며 호텔에서 숙박한다. 아침, 저녁식사는 호텔 레스토랑, 점심은 도시락 또는 취사를 통해 해결한다.
일정은 빙하수로 형성된 슈타유프바흐 폭포, 등산전차와 융프라우 요흐, 알프스의 꽃 마터호른(해발 4,478미터), 산악박물관, 스키, 수영, 빙하 등반, 몽블랑 산록의 샤모니, 보쏭 빙하 탐사, 곤도라 타고 빙하와 크레바스 건너기등으로 짜여져 있다.
동부 산악연맹측은 “이번 등정은 초등학생들도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평생 잊을 수 없는 짜릿한 감동이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7월 실시된 알프스 등정에는 모두 26명이 참가했으며 워싱턴에서는 강신호씨와 초등학생 아들 지훈군 부자가 참가했다. 동부산악연맹은 내년 등정에 앞서 사전 접수를 받고 있다. 전화 718- 651-3241(김정섭 회장).
한편 미 동부산악연맹은 오는 30일(일) 제2회 동부 산악인 친선단합대회를 펜실베니아주 폴스티플 산(1,350피트)에서 개최한다. 한국일보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워싱턴과 뉴욕, 필라델피아의 20여 산악단체가 참가한다.
워싱턴에서는 송광익 워싱턴산악회 회장이 공동 대회장, 강신호 워싱턴산악인협회 회원이 등반위원장을 맡았다.
등반 후에는 단합을 위한 칵테일 파티가 열리며 기념품도 증정된다.
<이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