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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녀 수장’비정의 엄마 기소

2005-10-2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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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와 2세, 6세의 세 자녀를 샌프란시스코 베이의 관광지 피어 7에서 바닷물에 던져 넣고 3건의 살인혐의 등으로 체포된 비정의 엄마 라슈안 해리스(23·간호보조원)가 21일 열린 인정신문에서 3건의 살인혐의와 3건의 아동학대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이날 주홍색 죄수복을 입고 샌프란시스코 수피리어 법원에 출두한 해리스 여인은 고개를 숙이고 관선변호사 손을 잡은 채 유죄인정 부문만을 제외한 질문에 ‘예스’라고 대답했다.
해리스의 변호사 테레사 카피시는 정신질환을 앓는 것으로 알려진 해리스의 현재 정신상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해리스가 자살방지용 감방에 수용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그녀가 바닷물에 던진 세 자녀중 수시간 후 사체로 발견된 딸 타론타 그릴리(2)를 제외하고 6세 맏아들 해리스와 생후 16개월의 막내 자수아는 아직까지 실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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