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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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보고 다시봐도 히치콕…

2005-10-2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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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25주년 맞아 고전 걸작 36편 방영
케이블 TCM 24~30일… 딸 인터뷰도

24시간 고전영화만 방영하는 케이블 TV TCM(Turner Classic Movies)는 서스펜스의 거장 알프렛 히치콕(1899-1980·사진)의 사망 4반세기를 맞아 24~30일 히치콕의 영화 36편을 방영한다.
그의 고전걸작 ‘북부서로 진로를 돌려라’(North by Northwest·24일 하오 8시)와 ‘사이코’(Psycho·24일 하오 11시30분) 외에도 2차대전 때 영국서 만든 2편의 선전용 단편과 잘 알려지지 않은 히치콕의 초기 영국시절의 영화들도 방영된다.
이밖에도 이번 시리즈를 위해 특별 제작된 막간용 필름에서는 히치콕의 딸로 ‘기차 안의 낯선 사람들’(Strangers on a Train·28일 하오 10시30분)등 아버지의 영화에 나온 패트리샤와 ‘새들’(The Birds·30일 하오 10시30분)과 ‘마니’(Marnie-24일 상오 3시30분) 등에 주연한 금발 미녀 티피 헤드렌의 인터뷰도 볼 수 있다.
영화들은 매일 밤 주제별로 구분돼 상영된다. ▲24일 ‘집념과 억제’ ‘현기증’(Vertigo·하오 9시) ‘망각의 여로’(Spellbound·상오 1시30분)등 ▲25일 ‘로맨틱 서스펜스’ ‘나는 결백하다’(To Catch a Thief·하오 8시) ‘오명’(Notorious 하오 10시)등 ▲26일 ‘영국의 히치콕’ ‘자마이카 여인숙’(Jamaica Inn·하오 8시) ‘협박’(Blackmail·하오 10시)등 ▲27일 ‘정치적 음모’ ‘나는 비밀을 알고 있다’(The Man Who Knew Too Much)의 신판 (1956·하오 8시)과 원편 (1934·하오 10시 15분)등. ▲28일 ‘일상의 살인자들’ ‘의혹의 그림자’(Shadow of a Doubt·하오 8시) ‘밧줄’(Rope-12시30분) 등 ▲29일 ‘무고한 사람들’ ‘사보타지 하는 사람’(Saboteur·하오 10시 30분) ‘틀린 사람’(The Wrong Man·상오 12시 30분)등 ▲30일 ‘히치콕의 금발’ ‘이창’(The Rear Window·하오 8시30분) 등.
한편 유니버설은 히치콕의 걸작들을 모은 15장의 디스크로된 특별 DVD선집을 박스 세트로 출시했다. 이 세트에는 ‘이창’ ‘현기증’ ‘사이코’ ‘새들’ 외에도 ‘찢어진 커튼’(Torn Curtain·1966)과 ‘토패즈’(Topaz·1969)등 히치콕의 전생애에 걸친 영화들이 담겨있다. 120달러. 유니버설은 이밖에도 히치콕의 TV시리즈 ‘알프레드 히치콕 제공’(Alfred Hitchcock Presents)의 첫번째 시즌(1955-56) 39편을 모은 박스세트도 출판했다. 재미 만점. 4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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