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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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된 아들 굶겨죽인 부모 잡혀

2005-10-2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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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지명 수배

지난해 생후 9개월의 아들을 굶겨 죽인 혐의에 관해 뉴욕주에서 조사를 받던 중 사라져 전국적 수배를 받아왔던 콴 ‘데이빗’ 구엔(37)과 그의 아내 제이드 구엔(22)이 애나하임의 한 호텔에서 체포됐다.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가 19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3세 딸을 동반한 이들 부부는 지난 14일 밤 도난차량을 점검하던 한 셰리프에 의해 호텔 주차장에 세워진 이들 소유의 차가 적발되면서 전격 체포, 수감됐다. 이들이 데리고 있던 3세난 딸은 아동보호국에 인계됐으며 이들은 추방절차가 끝나면 뉴욕주 오논다가 카운티 검찰로 이송될 것이라고 셰리프는 아울러 밝혔다.
2급 살인혐의로 기소된 이들 부부의 기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2004년 8월28일 사망한 생후 9개월 아들의 사인이 아사로 판명되면서 살인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처음에 순순히 수사에 응했던 이들은 그러나 두번째 인터뷰를 앞두고 사라졌으며 그 이후 전국에 지명수배 됐다.
이들은 1년2개월 동안 버지니아주, 테네시주, 캘리포니아주에서 보였으나 경찰은 이들의 체포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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