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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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음악가 잇단 ‘가을 콘서트’

2005-10-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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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김하나·허난씨 20일 ‘실내악의 밤’
16일엔 한인회 주최 뉴저지필 갈라콘서트
14일엔 한국문화원서 정상의 재즈 선보여

깊어가는 가을 밤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주는 한인 음악회들이 잇따라 열린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우진영)에서는 20일 실내악의 밤이 펼쳐진다. 한국음악재단(회장 이순희)이 개최하는 무료 실내악 콘서트이다.
이날 공연에는 소프라노 이상은, 클라리넷 연주자 김하나, 플롯 연주자 허난, 피아니스트 박세환씨가 출연한다. 부부 연주자인 김하나, 허난씨가 피아니스트 박새환씨와 호흡을 맞추는 플로렌트 슈미트의 플롯과 클라리넷을 위한 소나티네 3중주를 비롯 소프라노 이상은씨의 노래와 허난씨의 플롯, 박세환씨의 피아노가 합쳐진 아담 슈미트의 곡외에도 슈베르트, 코프만, 핀지, 보테시니의 감미로운 실내악이 연주된다.
특히 오랫동안 한 무대에서 환상의 콤비를 이룬 김하나, 허난씨는 이날 코프만 작곡의 피콜로와 클라리넷을 위한 곡(Short Shrift for piccolo and clarinet)을 연주한다. 문의 (212)759-9550.
한편 16일 오후 7시 카네기홀 아이작스턴 홀에서는 뉴욕한인회가 주최, 뉴욕한국문화원이 특별후원하는 뉴저지 필하모닉의 광복 60주년 기념 카네기홀 갈라 콘서트 가 열렸다. 이날 김남윤씨가 지휘하는 뉴저지 필하모닉과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뉴욕 필하모닉의 부악장이자 바이얼니스트 미셸 김씨, 뉴욕 필 부수석 비올라 연주자 레베카 영, 피아니스트 한기정, 가야금 연주자 박혜리나씨가 출연했다. 라벨의 ‘볼레로’와 박범훈 작곡의 ‘청산별곡’‘새산조 가야금 협주곡’등 클래식과 국악이 어우러졌다.
또 14일엔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정상급 재즈 뮤지션들의 재즈 연주를 무료로 감상하는 ‘가을 재즈의 밤’ 콘서트가 열렸다.
이 콘서트에는 조지 가존(버클리 음대, NYU 음대 교수) 등 뉴욕 재즈계를 대표하는 최정상급 연주자들과 김성배(맨해턴 음대 재즈 대학원), 신예원(뉴스쿨 재즈학과), 김지석(맨해턴 음대 재즈 대학원), 정선(뉴스쿨 대학원)씨 등 한인 재즈학도들이 협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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