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 사체 유기’ USC재학생 체포
2005-10-14 (금)
살인혐의로 기소
USC 인근 유명 술집겸 레스토랑 ‘투 나인’(Two Nine) 바깥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영아 사체 케이스를 수사해온 경찰은 USC 재학생인 홀리 애시크래프트(21)를 12일 체포했으며 검찰은 13일 그녀를 1건의 살인혐의와 또 1건의 아동학대혐의로 기소했다.
애시크래프트는 12일 밤 LAPD 청소년과 수사관들에 의해 체포된 후 10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되었으나 검찰은 13일 보석금액수를 200만달러로 올릴 것을 요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그녀는 성적불량등의 이유로 USC에서 정학처분을 받은 상태다.
경찰은 지난 10일 자정 직후 영아사체를 발견했다고 처음 신고한 남성을 찾아 설득 끝에 애시크래프트에 대한 정보를 받아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영아의 정확한 사인은 앞으로 4주일이나 6주일이 걸릴 것이라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은 정상 분만된 남자 신생아 사체는 탯줄이 그대로 달린 상태로 흰 상자에 담겨 종이 쓰레기들과 함께 버려졌으며 그러나 유기될 당시 살아있었는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2001년 제정된 주법에 따르면 원하지 않는 아기를 낳았을 경우는 72시간 내 경찰이나 병원응급실, 소방서 등에 내려놓으면 형사책임이 면제된다.
올해 들어 7명의 신생아들이 이 법에 의해 아동보호기관에 무사히 넘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