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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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도에서 발견 2만6,000달러짜리 다이아몬드 반지 주인 못찾아 경매로

2005-10-1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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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수로 청소 직원이 대너포인트 지역의 하수구 청소 작업 중 발견한 3.78캐럿의 다이아몬드 반지(시가 2만6,000달러)가 1년이 넘도록 주인을 찾지 못하고 결국 경매에 부쳐졌다.
사우스코스트 수자원국의 직원 밀턴 토바는 지난해 7월 이 반지를 주워서 상사에게 넘겼으며 수자원국은 이 반지가 발견된 맨홀의 하수는 인근의 29개 주택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곧 반지의 주인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이들은 반지를 주인에게 돌려주기 위해 그동안 29개 주택 소유주들에게 일일이 편지를 보내고 또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에 알려 탐문까지 아끼지 않았지만 1년이 넘도록 소유주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 반지는 현재 대너포인트 해변가 한 보석상에서 열리는 스위스 커넥션 옥션에 매물로 나와 있으며 최저 입찰가는 1만2,000달러로 매겨져 있다.
반지 판매대금 중 15%는 반지를 처음 발견했던 토바에게 가고 나머지는 수자원국 예산이나 장학금 펀드로 편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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