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부시 대통령 부자 석달 산 집 박물관 된다

2005-10-12 (수)
크게 작게
1949년 거주 샌호아킨 밸리 주택 보존키로

샌호아킨 밸리에 소재한 950스퀘어피트의 소형 주택이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그의 아버지 조지 H. 부시 전 대통령 가족이 약 3개월간 살았다는 이유로 박물관으로 보존되게 됐다.
컨 카운티는 1949년 당시 유전기기 세일즈맨이었던 부시 전 대통령이 3세이었던 어린 아들(현 대통령)과 임신 중이던 아내 바바라 부시와 약 3개월간 렌트해서 살았다는 2베드룸 주택을 박물관으로 보존하는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장래 대통령 2명이 살았던 집이란 것에 깊은 의미와 가치를 두고 2000년 이 주택을 6만5,000달러에 매입했던 마크 애버나티(공화당 정치 컨설턴트)는 박물관으로 개조, 보존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소기의 성과를 거둔 그는 이제는 50만달러 정도의 민간 도네이션을 받아 부시 가족이 살던 시절의 집 모습과 생활 형태를 그대로 복원해 놓고 뒤쪽 정원에는 동네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관 및 리딩센터를 세울 예정이다.
그의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2007년에 완성되면 이 집은 부시 부자가 유명 정치인으로 각광을 받게 되기 전에 거주했던 벅 오웬스와 벅카루스 같이 학생들의 견학코스나 관광객들의 방문코스가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또 존 애덤스 전 대통령과 아들 존 퀴시 애덤스 전 대통령 부자가 함께 산 집으로 보존중인 매서추세츠주 퀸시의 올드 하우스처럼 대접받게 될 것으로도 기대중이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