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병원 관계자들 카이저 연수마쳐
2005-10-11 (화) 12:00:00
“많은 것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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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부산대학 병원(병원장 박순규)의 연수팀 4명이 새크라멘토 카이저 병원의 2주간 교류 협력 프로그램을 끝내고 돌아가면서 훈훈한 인정으로 맞이해 준 한인사회에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카이저 병원 마취과의 문광진 의사의 주선으로 지난 6월 방미한 백승환 교수가 이끈 실무진들(5명)과 카이저 병원 측의 합의에 따라 지난 달 26일 첫 연수팀이 현장 교육에 투입됐다.
첫 연수팀으로 참가한 부산 대학 병원의 방사선과-이창호, 수술실-윤지현, 중환자실-부선주, 의무기록실-이은진씨 4명은 선진국 병원의 효율적 운용과 서비스를 체험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들은 한국의 의료수준은 세계적이나 중환자실과 수술실의 의료 장비는 아직도 미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방사선과는 오히려 한국 장비가 더 우수하다고 평했다.
부산 대학 병원 측은 선진국과 비슷한 의료 수준을 가지고 있는 실정에 비해 간호사나 행정 및 기술직의 효율성이 상대적으로 뒤지고 있는 실정을 감안 이를 보안한다는 취지로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백승완 교수는 밝힌바 있다.
연수팀에 참가한 방사선과의 이창호씨는 수평적인 병원 운영 시스템에 고무된 듯 “누구나 맡은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는 병원 관계자들의 직업 의식에 놀랬다”고 말했다.
특히 환자를 이동시키는 담당자 역시 의사와 동등한 위치에서 환자를 위해 한 몫을 하고 있다는 당당한 자세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덧붙였다.
연수팀은 한인들의 따뜻한 마음은 잊지 못할 것이라며 환한 웃음으로 감사의 인사를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