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계 금융권 대폭 확장

2005-10-08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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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BNB 은행 올해 안 대출 전문 사무소 개설

필라에 있는 JC 멜로즈 컨트리클럽을 매입한 뉴욕 사업가 정영인 씨가 대주주로 있는 BNB 은행(Broadway National Bank)이 올해 안에 필라에 대출 전문 사무실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필라 한인 사회에 한국 계 금융권이 대폭 확장되면서 은행 대출이 원활해 질 것으로 전망돼 비즈니스 확장 등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필라 지역에 한국 계 은행으로는 우리 아메리카 은행 지점과 노아 은행(로얄 아시안 은
행) 본 지점이 영업 중이며 모아뱅크가 12월 초 개점을 목표로 본점 건물 신축 공사를 한창 진행 중이며 은행 직원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 동부 최초의 동포 은행임을 내세우는 BNB 은행이 연말 안으로 대출 전문 사무소(Loan Production Office)를 필라 인근 지역에 개설한다는 방침을 확정하고 직원 모집에 나섰다. BNB 은행의 한 관계자는 전화 통화에서 “필라에 올해 안으로 대출 전문 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지만 몇 명의 직원을 상주시킬 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BNB 은행은 지난 4월 노스 필라에 있는 JC 멜로즈 컨트리클럽을 550만 달러에 매입한 정영인(터보 스포츠 웨어 사장)씨가 대주주로 있으며 최근 뉴욕 한국 계 은행 사이에 치열한 영업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필라 최초의 동포 은행이라고 자부하는 모아뱅크는 현재 노스 필라 5가 & 첼튼햄 애비뉴에 신축중인 본점 건물이 공사 예정 기간이 늦춰지는 바람에 애를 먹고 있다. 이영재 은행장은 최근 “공사 담당자로부터 공사 일정이 계획보다 6주 지연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그러나 올해 안에 은행 문을 연다는 계획은 변경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모아뱅크는 창설 직원 모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시카고에서는 이 지역의 모 은행 중견 간부가 필라 지역 은행의 간부급으로 이동한다는 내용이 알려지기도 했다.

한편 노아은행은 필라 최초의 건물 건축 융자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사업자를 대상으로 무담보 신용 대출(5,000-10만 달러)을 실시하고 있다. 노아 은행은 자체 융자 한도액을 1,700만 달러를 확보해 놓고 다양한 대출 프로그램을 실시해 단기간에 대출 전문 은행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휘발유 가격에 연동된 이자율을 지급하는 머니 마켓과 고 이율의 CD를 발행하는 등 예금 업무에 중점을 두고 있다.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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