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글 우수성 알린다

2005-10-02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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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대학에서 한글날 기념 행사가 열린다.
내달 6일(목) 오후 2시 칼리지 파크 캠퍼스 랭기지 하우스 멀티퍼포스 룸에서 시작될 한글의 날 행사는 한글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다.
올해로 10회째 열리는 기념행사에는 로버트 램지 MD대 동양학과장이 ‘왜 한글날을 기념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연설하며 한글서예가 권명원씨가 1미터가 넘는 대형 붓을 이용해 ‘무궁화’ 등의 휘호 시범을 보일 예정이다.
또 한국어 강좌 학생들의 서예 작품전과 ‘한글예찬’ 시 낭송도 곁들여진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서는 한글날을 다시 국경일로 제정해 줄 것을 한국정부에 탄원하는 서명운동이 펼쳐진다.
한국학과 김영희 교수는 “언어는 그 민족의 얼이며 정신”이라며 “세종대왕의 높은 뜻과 업적을 되새기고 한글 제정을 경축하는 한글날을 다시 국경일로 환원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글의 날 기념 행사 일환으로 지난 27일에는 한글서예가 권명원씨 초청 특강이 열리기도 했다. 현재 메릴랜드대 한국어 강좌에는 42명의 한국계 학생과 비한국계 학생 30명이 각각 2개반에서 수업하고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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