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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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2 비자 다시 뜬다

2005-09-2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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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민 길 좁아지자 관심 크게 늘어

작년까지만 해도 예년 수준의 절반도 미치지 못하던 한인들의 비이민투자(E-2) 비자 신청이 최근 급증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2 비자는 그동안 한국정부의 10만달러 이상 송금 단속과 E-2 비자를 통해 사업체를 구입한 한인들이 미국 현지 적응 실패로 사업체를 닫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어려움이 지적되면서 그 인기가 상대적으로 시들해졌었다. 그러나 최근들어 이민 변호사 및 투자이민 브로커들에게 E-2 비자를 문의하는 고객이 급증하는 등 E-2 비자에 대한 한인의 관심이 다시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발표된 10월 이민문호가 취업이민 대기자에게 ‘우선순위’를 부여함으로서 취업이민 기간이 4∼5년 후퇴한대다 설상가상으로 취업비자도 내년 10월까지 쿼타가 닫힌 상태여서 이민 및 미국내 체류를 원하는 한인들이 E-2 비자에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민 변호사 사무실 또한 아직은 미비하지만 취업이민과 취업비자 신청자 감소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E-2 비자를 통해 새로운 활기를 띌 것으로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E-2 비자는 비교적 적은 액수인 10∼20만러를 투자하여 미국의 기존 사업체를 인수하거나 신규사업을 개발함으로서 받는 비자로서 사업체를 유지하는 한 반영구적으로 투자자와 배우자 그리고 21세 이하 자녀들에게 합법적인 체류 신분을 주는 혜택을 받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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