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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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대할머니돕기 장기공연 가수 홍순관씨 평화센터 건립 모금 뉴욕공연

2005-09-2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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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11일 링컨센터

지난 10여 년간 정신대할머니 돕기 공연을 펼쳐온 가수 홍순관(사진)씨가 다음달 11일 저녁 8시 뉴욕링컨센터 앨리스 털리 홀에서 ‘춤추는 평화(Dancing with Peace)’를 주제로 평화센터건립 모금공연을 갖는다.
홍 씨는 국악노래, 뮤지컬, 동요, 가스펠, 시 노래 등의 여러 장르의 음악활동을 해온 음악인으로 지난 1995년부터 정신대할머니 돕기 공연 <대지의 눈물>을 150회가 넘도록 해왔으며 현재까지 일본, 미국, 중국, 독일 등지에서 정신대관련 공연 및 다수의 초청공연을 하는 등 민족의식 고취에 앞장서온 노래하는 운동가이다.
이번 공연 또한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개최해온 정신대 할머니 돕기 공연과 맥을 함께하는 것으로 해방 60주년을 맞아 한국 땅에 역사관, 자료관, 영화관, 공연장, 전시관, 세미나실 등 테마별로 건물과 방을 개설, 교육, 반성,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남북통일의 염원을 담은 메시지를 전 세계에 알릴 목적으로 건립 중인 평화센터 기금모금을 위해 실시한다.
공연 <춤추는 평화는>는 홍순관 씨의 고요한 노래와 그만의 특유한 시각으로 풀어내는 평화이야기 그리고 동화로 만들어진 영상이야기로 비롯해 독특한 음색으로 한국적인 정서를 표현하는 국악퓨전 그룹의 연주로 한국의 음악과 악기가 가지고 있는 독특하고 멋스런 매력을 국제 감각에 맞는 음색으로 승화, 지금까지의 공연과는 사뭇 다른 잔잔하게 꾸며질 예정이다.
또한 분단과 시대의 아픔을 평화의 이미지로 형상화한 영상을 통해 공연의 볼거리를 더해 미 주류사회에 평화의 중요성을 각인시키는 한편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공연은 ‘살람 알레이쿰(당신에게 평화를)’, 나처럼 사는 건, 천국의 춤 등 총 9개의 노래이야기로 꾸며진다. 공연 티켓은 좌석에 따라 30, 50, 70달러이다.
한편 ‘춤추는 평화‘ 공연은 뉴저지 한인연합교회에서 오는 28일 오후7시에, 길벗교회에서 오는 10월2일 오후2시에 각각 열리게 된다. 공연 문의 917-37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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