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민족 1만년 역사 소개

2005-09-2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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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성천 박사 흥사단 강좌서

워싱턴 흥사단(회장 이형주)은 25일 월례회 및 119차 공개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공개강좌는 존스합킨스 의대 연구원 차성천 박사(사진)가 한국의 고대 경전 중 하나인 천부경(天符經)에 담긴 우주의 생성원리와 한민족의 1만년 역사를 설명해 특히 눈길을 끌었다.
천부경은 1909년 묘향산에서 수도하던 계연수라는 사람이 암벽에 새겨진 81자의 한문을 발견하면서 세상에 전해졌으며, 대종교 등 한국 고유 종교들의 주요 경전으로 꼽히고 있다.
단군을 섬기는 대종교 등은 천부경을 ‘단군이 홍익인간의 이념으로 천하만민을 교화하는 데 있어 우주창조의 이치를 81자로 풀이하고 설파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차 박사는 이날 강연에서 천부경에 대우주의 생성원리와 소우주인 인체의 신비 등이 담겨 있다며 “천부경을 통해 한민족 1만년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으며, 천부경에 담긴 조화와 질서의 이념을 이 시대 한민족의 사명으로 삼아야 한다”고 소개했다.
한편 워싱턴 흥사단은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10월9일 폴스 처치의 더블트리 호텔에서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창립단우 및 공로단우에 대한 포상을 비롯 ‘흥사단의 길과 비전’을 소개하는 멀티미디어 상영, 축하공연, 촛불의식 등이 행해질 예정이다.
문의 (240)447-5429 강창구 총무. <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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