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재민 자녀에 인형 한아름’

2005-09-2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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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메이슨대 한·흑 교수

조지 메이슨대학의 한인과 흑인 교수가 실의에 빠진 카트리나 피해 이재민 자녀들에게 온정을 전달한다.
조지 메이슨대에서 국제정치학을 가르치고 있는 정호원 교수와 헤이저 맥퍼슨 교수는 27일 낮 뉴올리언즈의 이재민 학생들에게 전달될 인형 600여점을 폴스처치의 한아름에 전했다.
피터 스턴스 대학 부총장의 지원 아래 조지 메이슨대 교수 및 교직원들의 기부로 모아진 이들 인형은 내달 중순경 이재민들에게 전달된다. 운송료는 한아름 측에서 부담한다.
정 교수와 맥퍼슨 교수는 대부분의 이재민이 흑인인 것을 언급하며 “한인과 흑인 교수가 함께 흑인 이재민 자녀들에게 이들 인형을 전달하는 일이 한·흑화합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형을 전달받은 한아름의 민정환 매니저는 “지난 9일부터 10일간 고객들을 대상으로 음식을 기부 받았다”며 “이번에 기부된 인형들은 한아름 본사에서 기부하는 음식과 함께 이재민과 이재민 자녀들에게 전달된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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