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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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도 예의 갖춰라”

2005-09-2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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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교사회 학부모 연수회… 학년별 주제 강좌 큰 호응

뉴욕 한인교사회(KTA·회장 이원숙)가 새학년 새학기를 맞아 24일 주최한 학부모 연수회에 100여명의 학부모들이 참석, 자녀교육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신임 회장단 출범 후 첫 공식 행사인 이번 연수회에는 취학전 연령의 아동에서부터 고교생에 이르기까지 학년별로 6가지 주제의 강좌가 1, 2부로 나눠 각기 두 차례씩 진행됐다. 또한 가이던스 카운슬러인 박경신(JHS 189 전 상담교사)·신양숙(PS 169) ·이은영(플러싱 고교) 교사는 한인학부모들을 위한 상담교실을 열어 학부모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한편 학교생활에 대해 조언했다.
취학전 연령 자녀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부모가 자녀의 첫 교사’라는 주제로 강의한 장수교(현 컬럼비아 티처스 칼리지 연구원) 교사는 “글을 모르는 연령의 아이에게는 ‘그림이 곧 글’이므로 그림 그리기부터 시작해 나가야 하며 작은 일에도 칭찬을 아끼지 말라”고 지적했다.
그레이스 윤(PS 159) 교사는 유치원부터 2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숙제 지도, 가정학습 지도, 학교 생활 지도 등 전반적인 ‘학습 기초 다지기’에 대해 설명했고, 3~6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긍정적인 부모의 역할’에 대해 강의한 제니퍼 김(PS 150) 교사는 “자녀를 기르는 부모의 역할은 ‘종합 예술인’이다. 부모로서 항상 자부심을 갖고 자녀에게도 예의를 갖춰 대하라”고 강조했다.
이외 정정숙(IS 125)·이경희(JHS 189) 교사는 중학생 학부모를 위해 ‘고교 진학 안내’를, 존 채(발드윈 고교)·최미리(카도조 고교) 교사는 고교생 학부모를 위한 ‘개정 SAT I 시험’을, 이정혜(뉴타운 고교)·김경욱(카도조 고교) 교사는 ‘대학진학 준비’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한편 이날 연수회에선 이정혜 직전 회장에 대한 감사패 전달과 더불어 브롱스 142 중학교 8학년에 재학하는 알란 보러군이 한국어반 대표로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소감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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