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연합세탁협회(회장 김성찬)가 회원 및 종업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본격 펼친다.
세탁협은 성원 미달로 두 번이나 정식 이사회를 열지 못해 석달 만에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송영호(위원장), 주용, 한동철, 이무훈, 윤팔혁씨 등 5명의 장학위원들을 선임, 지난 4년간 실시하지 못했던 장학사업을 이어갈 채비를 갖췄다.
장학생은 회원 자녀나 회원 업소 종업원 자녀 가운데 선정되며 성적, SAT, 생활기록 등을 엄정히 심사해 5명 정도를 선발할 예정이다.
세탁협은 지난 봄 골프대회를 열어 기금 5,000여 달러를 모은 바 있으며 25일 열린 추계 골프대회 수익금도 장학기금으로 사용된다.
신형우 사무총장은 “고교생 이상의 자녀들에게 각 500-1 ,000달러의 학비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장학 사업이 영속성을 갖고 실시되도록 기금중 일정 부분을 적립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장학 기금은 투명한 운영을 위해 세탁협 재정과 분리해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장학금 전달식은 내년 1월7일 신년파티에서 가질 예정이다.
한편 세탁협은 김상태 고문을 선거관리위원장에 임명,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 체제에 공식 돌입했다.
임기 1년의 회장 선거는 오는 11월25일 열리는 정기이사회에서 실시되며 후보 자격은 세탁협 이사 2년 이상의 회원에게 주어진다. 회칙은 선거일 40일 전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명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탁협은 하워드 카운티 정부 등의 협조를 얻어 다음달 22일과 27일 스몰 비즈니스 세미나를 열기로 했으며 12월에는 세탁장비회사 ‘커스텀 머쉬너리’의 후원을 얻어 DC에서 장비쇼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이사들은 카트리나 이재민 성금 2,000달러를 즉석에서 모았으며 내달 2일까지 모금 활동을 벌여 적십자사 등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