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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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회 평등법안’ 통과 지지

2005-09-2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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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학원, 학부모권리교육정책 세미나

“영어가 미숙하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평등한 교육의 기회를 놓치면 안됩니다. 번역제공 법 제정을 위해 이민자들은 힘을 모아야 합니다.”
진학학원 씨앗은 21일 홍정화 뉴욕이민자연맹 사무국장을 초청, 학부모의 권리와 교육 정책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홍 사무국장은 이날 “영어가 부족하면 학교 활동에 평등하게 참여하지 못한다”며 “이민자가 많은 뉴욕시 정책 중 통역과 번역을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1964년 민권법안이나 2000년 연방정부의 모든 정부기관에서 이민자 언어의 기본적 번역과 통역을 제공하는 법을 통과시키는 등 통역을 규정하는 법들이 있으나 잘 집행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따라 “보다 구체적인 문구로 뉴욕시 학교에서 한국어를 포함한 8개 언어에 대한 번역과 통역을 제공하는 ‘교육 기회 평등 법안’이 시의회에 상정됐다”며 “이 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한인 학부모 및 단체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뉴욕시 모든 학교들이 통역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한인들이 적극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10여명의 한인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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