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공적인 대학생활 이끈다

2005-09-25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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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민족센터, 중고생 대상 독서·토론클럽 운영

재외한민족센터(대표 이정우)가 한인학생들의 학업성취와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이끌기 위해 독서클럽 및 시사 영어 토론클럽, 문화강좌 등을 실시한다.
한민족센터는 이달 초부터 ‘워싱턴 포스트·타임지반’ 운영을 시작했으며 고전 탐독 등 독서를 통해 독해와 에세이 작성 능력을 키우는 ‘찰스 디킨슨 클럽’ ‘문화강좌’ 운영을 앞두고 학생을 모집 중이다.
두 클럽은 9학년-11학년, 문화강좌는 6학년-11학년을 대상으로 각각 13주에 걸쳐 진행된다. 참가비는 약간씩 차이가 있으며 시사토론클럽의 경우 13주 기준 500달러 정도.
재외한민족센터 신종흔 교육국장은 한인학생의 문제점으로 “독서의 부족에서 오는 어휘력의 부족과 미국을 포함한 서구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 문화적인 차이, 뿌리 의식에서 초래되는 철학적·사상적 정체성의 빈약함 등으로 학교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단순히 기계식 암기로 시험 점수만을 올리는 과외활동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들은 내년부터 시작할 방과후, 주말 학교인 비전학교 시범운영의 일환으로 시작된다.
이정우 대표는 “우수 한인 학생들이 명문학교에 입학해서도 중도 탈락하거나 심지어는 자살하는 경우까지 있다”며 “뿌리를 튼튼히 해서 한인학생들의 성공적인 학업과 미 주류사회 진출을 위해 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학부모의 영어와 시사 교육을 위해서는 ‘CNN, NPR 라디오 방송반’을 이달 초 개설했다.
한편 한민족센터에서는 한인 학생들의 진로 상담과 학부모들을 위한 무료 상담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청소년과 학부모, 한인 스몰 비즈니스 세미나 등의 무료 강좌들을 이달 말부터 10월 말까지 8차례 실시한다.
문의(703)451-6321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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