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테리팍스 달리기 13000명 참가

2005-09-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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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틴 연방수상“고인의 뜻 우리모두 함께 할 것”

테리 팍스 희망의 달리기 25주년 행사가 18일 전국적으로 거행됐다. 또한 테리 팍스의 고향인 포트 코퀴틀람에서는 폴 마틴 연방총리, 고든 캠벨 주 수상 , 테리팍스 부모 및 13,000 명의 주민들이 함께 행사에 참가해 고인의 뜻을 되살렸다.
폴 마틴 총리는“암을 극복하기위한 희망과 꿈을 심어준 테리를 기념하고 암 정복을 위한 치료를 찾을 때 까지 우리는 함께 할 것”이라며 이날 달리기를 위해 하이드 크릭 레크레이션 센터에 모인 주민들에게 연설했다.
테리의 부모인 베티 팍스여사도“가족들 입장에서는 그의 죽음이 불행한 일이나 테리로 인해 암과 투병중인 분들에게 큰 희망을 주게되어 기쁘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25회를 맞은 테리팍스 달리기대회는 캐나다는 물론 세계각국에서도 행사가 열려 암 퇴치 모금 캠페인 행사의 대명사 자리를 잡았다. 이날 오타와에서는 5,000명, 몬트리올 2500명 그리고 뉴 브런스윅주에서는 13,000명의 시민들이 모여 행사를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
테리 팍스는 지난 77년 18세 되던 해 골육종 진단을 받고 다리를 절단 했다. 그러나 그는 암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전국 달리기를 통한 1달러씩 모금 운동을 전개했으나 23세 생일 을 한 달 앞두고(1981.6.28) 사망하였다. 그후 캐나다인들은 테리의 꿈을 잊지 않고, 매년‘ Terry Fox Run’을 통해 그의 소망과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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