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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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민·최승기 교수 ‘UH 교수상’ 받아

2005-09-1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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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대학이 매년 개최하는 올해의 교수상에 올해 한국인 교수 2명이 선정되어 한국인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로컬 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영예의 수상자는 우수 연구상의 한국학센터 소장 손호민 교수와 총장 추천상으로 최승기교수가 각각 선정되었다.
손 소장은 한국어 교재개발 등의 업적이 인정되어 주로 이공계에서 받는 상인 우수 연구상을 인문계에서는 처음으로 수상하게 되는 영광을 얻었다.
손 소장은 10년 동안 영어권대학 한국어교재개발 프로젝트 책임자로써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했으며 또한 하와이대학에서 한국어 석,박사 과정을 도입하여 많은 인재를 양성하고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최 교수는 사회과학 교수로서 학생들에게 폭넓은 사회 과학 지식을 얻게 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매일매일 일어나는 일을 수업에 접목시킴으로써 학생들에게 사회학을 좀 더 쉽게 이해시킨 공을 인정받아 총장 추천상을 받게 됐다.
최 교수는 컴퓨터를 수업에 활용하여 최첨단 교육을 선도했으며 학생들을 위해 시간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최고의 교수’라는 평을 학생들에게 들어왔다. 이외에도 최승기 교수는 하와이 한인 건강증진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이혜련 교수의 남편으로 선친 최희창 교수(공대 교수 역임)와 모친 앨리스 최 여성학 교수 부부에 이어 대를 이은 UH 한인 부부교수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듀크 아이오나 부지사, 데이비드 맥클레인 하와이대학 총장대행, 하와이 대학 각 캠퍼스 총장들과 약 100여명의 관객들이 참석했다.
듀크 아이오나 부지사는 인사말에서 “오늘 수상하게 되는 모든 교수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하와이는 관광지로 유명하지만 여러분들과 같이 항상 학생들을 위해 수고하는 교수들로 인하여 하와이에서도 수많은 인재들이 양성되고 있으니 교수로써 또한 나이 많은 인생의 선배로써 어린 학생들에게 그들이 인생을 설계하고 인격을 형성하도록 인도하는 책임을 갖고 더 열심히 인재양성에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주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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