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오브 뮤직’ 감독 와이즈 타계
2005-09-16 (금)
헐리웃
뮤지컬 영화의 고전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와 `사운드 오브 뮤직’을 제작, 연출했던 영화계의 거장 로버트 와이즈가 향년 91세를 일기로 14일 타계했다.
연예기획자 로런스 미리시에 따르면 와이즈는 이날 심장에 통증을 호소, UCLA 메디칼 센터로 급히 이송되던 도중 심장마비로 숨을 거두었다.
과학공상 영화부터 드라마, 전쟁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의 영화 39편을 연출했던 와이즈는 7차례 오스카상 후보에 올라 4차례 수상했으며 미국연출가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1914년 인디애나주에서 출생한 와이즈는 영화제작사에서 일하던 형이 일자리를 주선하자 대학을 중퇴, 영화계에 투신했으며 편집자를 거쳐 연출자의 자리에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