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도 카트리나 구호 팔 걷었다
2005-09-16 (금)
줄리아 로버츠·샌드라 블록·존 트라볼타 등
성금 모금-음식·약품·의류 전달 등 ‘구슬땀’
미국 전역에서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모금이나 구호손길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할리웃 배우를 포함한 연예계 유명 인사들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이재민 돕기에 뛰어들고 있다.
이들은 구호단체에 성금을 보내는 외에도 직접 구호단체를 설립해 모금을 하거나 피해자들 공수에 나서고 또 음식이나 약품, 옷가지를 전달하는 자원봉사자로도 땀을 흘리고 있다.
인기 배우 줄리아 로버츠와 페이스 힐, 제이미 폭스, 존 트라볼타 등은 카트리나가 남부를 할퀴고 간 직후부터 식품과 약품을 피해자들에게 전달하는 일에 직접 나섰다.
로지 오도넬도 자신이 만든 구호단체 ‘로지스 훠 올 키즈 파운데이션’을 통해 베이튼 루즈의 어린이들에게 300만달러를 기부했다. 그런가 하면 샌드라 블록이나 글로리아 에스테판, 모건 프리맨, 존 그리샴, 테리 해처, 배리 매니로우, 케빈 스미스, 제인 카즈마렉 등도 자선 단체를 새로 만들거나 자신들이 만들었던 기존 자선법인을 통해 피해자들 돕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작가 존 그리샴도 집을 잃은 미시시피 주민들의 집을 재건시켜 주는 ‘리빌드 더 코스트 펀드’를 만들고 500만달러를 종자돈으로 내놨다. 샌드라 블록도 두 개의 자선단체를 카트리나 피해자 돕기로 돌리고 이재민들이 새 장소로 옮길 수 있게 교통편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