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은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여배우 그레타 가르보(사진·1905-1990)가 태어난지 100년이 되는 날이다.
그녀의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두 권의 새로운 전기가 출판되는가 하면 미공개 영상자료를 담은 다큐멘터리, 대표작 10편을 모은 DVD세트 출시, 회고전, 기념우표 발행 등 다양한 추모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새롭게 출판된 전기는 가르보의 조카손자인 스캇 라이스필드와 로버트 댄스 공저의 전기 ‘가르보:소장품을 통해 본 초상화’(원제 Garbo:Portraits From Her Private Collection)와 영화사가 마크 비에이라가 쓴 ‘그레타 가르보:영화적 유산’(원제 Greta Garbo:A Cinematic Legacy).
이와 함께 그녀의 대표작들을 담은 DVD 박스세트도 두 종류가 6일 워너브라더스홈비디오에서 출시됐다.
고전영화 전문케이블 채널인 터너클래식무비스는 지난 6일 다큐멘터리 ‘가르보’를 방영한데 이어 9월 한달동안 가르보의 회고전을 마련, 대표작들을 상영하기 시작했다. 오는 23일에는 미국과 가르보의 고국인 스웨덴 우정국이 연합해서 발행하는 가르보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가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