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캐나다, 미 재난지역에 군대 파견

2005-09-0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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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군인 1000명·생필품 실은 군함 뉴 올리언스 향해 출발

캐나다는 6일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고통받고 있는 미국 남부지역 이재민들을 구출하기 위해 군인 1000명을 현지로 파견했다.
이재민 구출활동을 벌일 군인 1000명은 이날 노바스코시아 핼리팍스에서 HMCS 아타바스칸 군함을 타고 미국 뉴 올리언스를 향해 출발했다.
미국 대사 데이비드 윌킨스는 이날 출정식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미국은 4년 전 9·11사태로 큰 상처를 입었었다”면서 “그런데 또 다시 발생한 재난을 돕기 위해 캐나다 군인들이 나선 데 대해 매우 감사하다”고 밝혔다.
캐나다 군대 대변인 루트는“캐나다 군대는 군함과 캐나다 해안경비선에 의약품, 텐트와 식량, 아동 기저귀 등의 필수품을 선적했다”고 말했다. 루트는 또 어제 “미국은 캐나다의 지원을 받을 것임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군사령관 디펜스 스태프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이재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즉각적으로 지원하는 것이고, 우리의 친구와 우리의 동맹 그리고 우리의 이웃을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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