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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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맛’ 알리기 릴레이 이벤트

2005-09-0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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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요리·전통주 시음 등
4대 기획행사 잇달아 개최
주류 언론인들 초청 소개

한국 음식문화를 알리는 대규모 이벤트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행사가 뉴욕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aT센터 공동 기획으로 맨해턴에서 잇따라 열린다.
‘한국의 맛’은 2002년과 2003년 큰 인기를 끈 유엔 한국음식축제 뒤를 잇는 대규모 한국음식 소개 행사이며 뉴욕 주류 언론인, 문화·관광 관련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특히 한국음식문화를 통한 미국내 한류 열풍을 기대하며 기획된 이 행사는 문화, 관광, 식품 관련 3개 기관이 한국음식을 전략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뉴욕타임스와 뉴스데이 등 미 주류 언론의 음식 담당 기자들에 집중 홍보하고 교육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뉴욕한국문화원 우진영 원장은 2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의 맛 2005’는 음식 전문 기자들을 주요 대상으로 해 한국음식문화를 제대로 알리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맛’ 첫 행사로 31일 오후 6시30분부터 맨해턴 32가 한인식당 ‘돈의보감’에서 언론인, 음식 비평가 200여명을 초청한 뉴욕 aT센터 주최 ‘2005 한국음식요리교실’이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산 수출농산물을 재료로 한 김치국수, 양념갈비, 돼지김치볶음, 깻잎해물파전 등 20여종의 한국음식이 선보이고 맨해턴 템플식당의 맹지선 요리사와 돈의보감 식당 박정배 수석 요리사의 한국음식 요리 시연 후 참석자들의 시식행사로 이어진다.
두 번째 이벤트인 ‘한국의 멋과 맛’은 뉴욕한국문화원·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 공동 주최로 10월13일 오후 6시 맨해턴 ‘로프트 일레븐’에서 뉴욕의 문화·관광 관련 매체 언론인 15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트라이베카의 한인 퓨전 레스토랑 ‘코리’가 참가하는 한국 전통음식 및 한국 퓨전요리 시연과 이영희 박물관의 한복 패션쇼로 펼쳐진다. 이어 12월7일 오후 8시 뉴욕의 유명 연주홀인 92가 Y홀(The 92nd Street YM-YWHA, 1395 Lexington Ave.)에서 뉴욕한국문화원 공동 주관으로 복분자주, 백세주, 인삼주 등 한국전통술을 선보이는 세계 와인시음회가 열리고 12월8일 오후 7시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86-가호로 지정된 문배주의 역사 배경, 제조과정 등을 현지 와인업계 관계자들에게 설명하고 시음행사를 갖는 네 번째 행사로 이벤트는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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