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통합한인학교가 한명의 교장이 버지니아캠퍼스와 메릴랜드 캠퍼스를 총괄하는 단일체제로 개편됐다.
그동안 통합한인학교는 VA캠퍼스와 MD캠퍼스를 담당하는 교장을 각각 두어왔으나 올 가을학기부터 ‘1 교장 2 교감’ 체제로 전환된 것.
통합한인학교를 산하기관으로 두고 있는 한미교육재단의 문흥택 이사장은 27일 낮 강서면옥에서 열린 교사연수회에서 “통합한인학교를 효율적으로 운영키 위해 교장 단일체제로 직제를 개편했다”며 “통합 교장에는 김경열 현 버지니아캠퍼스 교장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버지니아 캠퍼스 교감에는 방정자씨, 메릴랜드 캠퍼스 교감에는 조진명씨가 임명했다.
방 교감은 66년 도미 23년간 미국생활 후 89년부터는 한국의 국제교육진흥원에서 재외동포교육 연구사로 활동했다. 현재 워싱턴한인봉사센터에서 이민업무 및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조진명 교감은 버지니아텍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훼어팩스카운티의 웨스트 포토맥 고교 교사(엔지니어링)로 근무하고 있다.
이번 개편으로 교감은 학사관계업무만 담당하게 되며 교장은 교사 인사와 학부형과의 관계, 기금모금 행사 등 대외업무를 맡게된다.
김경열 교장은 “책임이 무거워 졌다”며 “2세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통합한인학교는 내달 10일 개강하며 버지니아 캠퍼스는 애난데일의 노바대학에서, 메릴랜드 캠퍼스는 락빌의 얼 우드 중학교에서 수업한다.
통합한인학교에는 매학기 5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열린 통합한인학교 교사연수회에서는 효과적인 한글교육 방법, 학사일정 및 학생관리 방안 등이 발표됐으며, 대사관의 이현표 문화홍보원장과 최형철 교육원장이 참석, 교사들을 격려했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