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작문지도 이렇게-대입 에세이 작성법

2005-08-2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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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12학년으로 진급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은 마음이 벌써부터 바빠졌습니다. 원서 작성에서부터 인터뷰에 이르기까지 준비하고 고심해야 할 것이 많겠지만 그 중에서도 입학원서와 함께 제출해야 하는 입학 에세이가 가장 큰 부담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입학 에세이는 비슷한 성적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 가운데 합격자를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한 잣대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에세이는 수험생들이 각고의 노력 끝에 탄생시켜야 할 가장 독특한 자신만의 ‘입학 무기’로 신중을 기해 작성해야만 합니다.
△작성 전 고려해야 할 것들
일단 무작정 에세이를 쓰기보다는 자신을 잘 드러내기 위해 지난 4년간 학생의 활동을 메모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수상경력이나 커뮤니티 봉사, 아르바이트 경험, 여행 등등 학생에게 인상적이었던 경험을 일단 나열해 봅니다. 특히 여행경험은 갑자기 에세이를 쓰기 전 준비한다기보다는 그때 그때마다 기행문과 사진 등을 잘 스크랩해 두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단순히 경험을 서술하기보다는 그 경험이 자신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왜 그 경험을 하게 됐는지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적는 것이 좋습니다.
두번째로 부모님의 양육관, 즉 가훈이나 교육철학에 대해서도 언급하는 것도 좋은 방법중 하나입니다. 즉 학생이 어려서부터 어떤 이야기를 부모님께 들으며 커왔는지, 그리고 그것이 학생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기술합니다. 또한 이러한 부모님의 양육 덕분에 자신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지 등으로 이어지게 해 자연스레 자신을 설명하는 것도 에세이 작성의 요령중 하나입니다.
셋째, 자신에 관해 잘 설명할 수 있는 ‘탑10’ 리스트를 작성하십시오. 지원자가 가장 좋아하는 책, 영화, 스포츠, 인물 등등을 정리하는데 남들과 다른 자신을 보여주도록 좀 특별하게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존경하는, 혹은 좋아하는 인물을 쓸 때는 유명 인사보다는 자신이 커오면서 자신에게 영향을 미쳤던, 즉 초등학교 담임 선생님이나 가족 등 평범한 인물을 선정하는 것이 심사관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에세이 쓰기
(1) 지원 동기를 명백히 밝혀야 합니다. 왜 이 학교에 지원하게 됐는지, 입학하면 무엇을 공부하고 싶은지 최대한 구체적으로 기술해야 하며 무엇보다 학교에 대한 자신의 믿음을 확고히 보여줘야만 합니다.
(2) 각 학교마다 나눠주는 에세이 가이드를 자세히 읽어보십시오. 특히 사정 당국이 요청한 에세이 분량은 확실히 맞춰서 써야 합니다.
(3) 학교의 특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즉 인문대학이라면 지원자의 다양한 학문적 경험을 궁금해 하고 예술대학의 경우엔 지원자의 창조성을 알 길 원합니다.
(4) 긍정적인 이야기를 기술하십시오. 부모의 이혼이나, 과거 병력, 아픈 추억 등 어둡고 불행한 이야기보다는 자신의 인생에서 행복하고 즐거웠던 경험을 쓰는 것이 심사관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5) 남들과 다를 바 없는 단순한 경험보다는 학교에서 배운 이론적인 것이든 생활 속에서 배운 것이든 자신이 얻은 교훈을 기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6) 확실히 아는 것만 써야 합니다. 잘 모르는 사실이나 막연한 추측을 쓰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7) 중복되는 부분이 없도록 확인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문의 (213)380-3500, www.eNEWBERY.com

리처드 이
<뉴베리러닝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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